WHO “치매 위험요인 최대 45% 예방 가능”…혈압·당뇨 관리가 중요한 이유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 저하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6년 갱신한 치매 위험 감소 권고에서 고혈압·당뇨·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을 강조했습니다. 노화 자체를 되돌리는 방법을 제시한 것은 아니지만, 뇌 건강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일찍 관리하자는 취지입니다.

WHO의 새 권고, 무엇이 핵심인가요?

WHO가 2026년 7월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치매 환자는 5,700만 명을 넘고, 매년 약 1,000만 명이 새로 진단됩니다. WHO는 치매 위험의 최대 45%가 조절 가능한 위험요인과 관련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여기에는 신체활동 부족, 흡연과 음주, 사회적 고립, 대기오염뿐 아니라 고혈압과 당뇨 같은 비감염성 만성질환이 포함됩니다.

중요한 점은 ‘최대 45%’라는 표현이 개인이 생활습관을 바꾸면 치매 발병 위험이 정확히 45% 낮아진다는 뜻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는 여러 인구집단의 위험요인 기여도를 종합한 설명이며, 개인의 위험은 나이, 가족력, 건강 상태와 환경에 따라 다릅니다.

성인병 관리가 뇌 건강과 연결되는 이유

혈압이 높거나 혈당·콜레스테롤 관리가 잘되지 않으면 혈관과 심장뿐 아니라 뇌혈관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 건강은 인지기능과도 관련이 있어, 중년부터 만성질환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특정 질환이 있다고 반드시 치매에 걸린다는 뜻은 아닙니다.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로 이해해야 합니다.

WHO는 신체활동 늘리기, 건강한 식사, 금연, 음주 줄이기, 사회적·인지적 활동 참여와 함께 고혈압·당뇨·고지혈증 관리 등을 권고합니다. 난청이 있는 경우 보청기를 포함한 청력 관리도 위험 감소 전략의 일부로 언급합니다. 사람마다 적절한 운동량과 식사·치료 계획은 다르므로 기저질환이나 복용약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의해 조절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영양제보다 먼저 확인할 것

치매 예방을 내세운 보충제 광고도 쉽게 접할 수 있지만, WHO는 결핍 진단이 없는 사람에게 비타민 B·E, 오메가-3, 종합비타민·미네랄 보충제를 치매 위험 감소 목적으로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것을 권고하지 않습니다. 효과 근거가 충분하지 않고 예상치 못한 위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식사와 운동, 혈압·혈당 관리, 청력과 수면 등 기본 건강 점검을 우선하고, 보충제는 복용 중인 약과 상호작용 여부를 의료진 또는 약사와 확인해야 합니다.

일상에서 시작할 수 있는 점검

  • 건강검진이나 진료에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고 치료 계획을 꾸준히 따릅니다.
  • 현재 체력과 질환에 맞춰 걷기 등 신체활동을 늘리되, 무리한 운동은 피합니다.
  • 금연과 절주를 시도하고, 가족·친구와의 대화나 취미 활동으로 사회적 교류를 유지합니다.
  • 기억력이나 일상 기능의 변화가 반복되면 혼자 판단하지 말고 의료기관에서 평가를 받습니다.

치매를 완전히 막는 비법은 없지만, 혈압·혈당 같은 성인병과 생활습관 위험요인을 관리하는 일은 나이가 들어서도 뇌와 몸의 건강을 지키는 현실적인 출발점입니다.

관련 영상

아래 영상은 WHO와 UN 건강한 노화 캠페인에서 제작한 소개 영상입니다. 치매 예방 권고를 설명하는 영상은 아니지만, ‘나이 듦에 건강한 시간을 더한다’는 건강한 노화의 취지를 확인하는 자료입니다.

영상이 표시되지 않으면 UN 건강한 노화 캠페인 영상 보기 (YouTube)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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